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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전 세계 직원의 10% 이상을 해고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 결정을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직원 수가 약 14만 명 수준이므로, 이 중 약 1만 4천 명이 감원 대상으로 예상됩니다.
해고 결정의 배경으로는 테슬라의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1분기에 테슬라는 작년 대비 약 8.5% 감소한 약 38만 7천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실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당장의 실적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을 이끌 사업 아이템의 부재에 대한 이야기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뿐 아니라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인력 규모를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리비안은 올해 초에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고, GM은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미룬 뒤 생산직 1300명을 해고했습니다. 포드와 폭스바겐 역시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공언한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전기차 업계의 경영 압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와 기타 전기차 업체들은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적인 변화와 비용 절감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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